10월 2~10월5일 3박 4일로 일본에 갔다왔습니다. 

이때 제가 한 멍청 돋는 짓이 있었는데 그것은.. 나고야 메이테츠 공항철도 선 선반위에 노트북 가방을 두고 내린거였죠. 그때 물건이 짐짝처럼 많았고. 마감 38분전에 비행기를 타는 어처구 니 없는 지각을 하고 있었습니다. 다들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해요 ~~~ 

발권을 마치고 보안수색검사를 하는데 노트북가방이 안보이는겁니다.

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 이런거구나.. 

전 일본어도 생각이 안나서. 

영어로 나 노트북 가방을 잃어버렸다. 

그러니까 침착하라고 일단 지금 너 수속시간이 얼마안남았다. 어디서 잃어버렸냐 라고 묻길래. 

메이테츠선에다가 놓고 내렸다 라고하니 보안요원이 무전기로 뭐라 말하더니 제가 타려고 했던 제주항공 직원분이 오시더니 뭘 잃어버렸는지와 연락처, 이름, 핸드폰 번호를 들고가셨고 비행기에 탑승하려고 할때 제 가방을 찾은것 같은데 출발시간 이내면 보내줄수 있고 출발시간이 지나면 다음 비행기로 보내줄거라고 말해주더라구요.(다음비행기 = 내일 ) 그리고 노트북 안에 내용물이 뭐냐고 물어보아서 맥북에어 라고 대답해주고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핸드폰 키고 기다리고 하셨죠. 전 거듭 감사하다고 하고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. 

하루가 지나고 오후쯤에 연락이 와서 제 수화물이 오늘 도착하고 월요일에 찾아갈수 있다고 말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. !!!!!!!

정말 뛸듯이 기뻤습니다. 

정말 못찾을줄 알았거든요... 사실 이 국제적 분실사건 이전 신도림선반 분실사건이 한번 더 있었기때문에.. ㅠㅠ

회사에서 퇴근하면 서울고 방향에 한시간에 2대간격으로 인천공항 리무진이 오지만 

제가 퇴근할때는 7분으로 저녁 6시 4분행 차를 놓치고 6시 44분을 타야하는데.. 그럼 너무 늦을거 같아서

2호선 방배역- 홍대입구 - 공항철도 인천공항역 - 2층 사무실동 제주항공에서 찾았습니다. ! 

비용은.. 각자 다르겠지만 전 수수료없이 무...무료로 찾았어요 .

원래 1층이나 3층카운터 로밍센터에 로밍와이파이 반납해야하는데 깜박하고..;

인천직행버스 306번을 타서 할머니 댁에 갔습니다. (__) 제 불찰로 큰아버지가 미션을 주신 보청기 배터리를 늦게 주문해서 할머니께 노트북 찾았다는 경사스러운 소식과, 보청기 배터리 사은품으로 주신 보청기 보관함 + 지난번에 산 호주산 바디로션 해서 할머니께 갔다드리고,  개봉역가서 남자친구랑 한잔하고 자정넘어 집에들어간 

이 여행의 끝이야기.. 드디어 일본 여행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네요 ^^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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